유방암 핵의학 검사

유방암 핵의학 검사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해 유방 조직과 암세포의 대사 활성을 평가하는 검사를 말합니다. 핵의학 검사를 통해 암의 크기와 위치, 전이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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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핵의학 검사 종류

유방암 핵의학 검사의 종류에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CT), 유방 특이 감마 영상 (BSGI), 골 스캔 (Bone Scan) 등이 있습니다.

1.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PET-CT)

PET-CT는 유방암 핵의학 검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법으로 암세포의 대사 활동을 확인하는 데 탁월합니다. 검사 과정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18F-FDG(포도당 유사 물질)을 정맥에 주입합니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대사량이 많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을 더 많이 흡수합니다. 그 후 PET-CT 장치를 사용하여 암세포가 축적된 부위를 정확하게 촬영하고 그에 따라 암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대사 활동을 평가합니다. PET-CT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 또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여 병기 설정이나 치료 후 평가에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검사 비용이 비싸고 방사성 물질이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검사 전에 6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며 수분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PET-CT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과 전이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기존 영상 검사에서 볼 수 없었던 미세 병변과 내부 신진대사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암의 전이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치료 후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그러나 방사성 동위원소는 체내에 짧은 시간 동안 남아 있고 검사 후 몇 시간 이내에 자연 배출되므로 일상생활에 큰 위험은 없지만 임산부는 검사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 유방 특이 감마 영상 (BSGI)

유방특이감마영상(BSGI)은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한 핵의학 검사 방법으로 유방 조직의 대사 활동을 평가해서 유방암을 발견합니다. 이 검사는 방사성 동위원소 Tc-99m sestamibi를 사용하여 정상 세포보다 신진대사에 더 활발하게 작용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활용합니다. 정맥에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고 특수 감마 카메라로 유방을 촬영하여 방사성 물질이 농축된 위치를 확인합니다.
BSGI는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게 특히 유용하며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에서 발견되지 않는 작은 병변과 조기 암을 발견하는 데 탁월합니다. 또한 유방 성형술이나 보형물로 인해 암의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BSGI는 다른 검사보다 비싸고 방사선 노출이 많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검사 후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서 배출되므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3. 골 스캔 (Bone Scan)

골스캔은 주로 유방암의 뼈 전이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정맥 주사하고 이 물질이 뼈 조직에서 대사 활동이 많은 부위에 집중 흡수되는 원리가 사용됩니다. 이 검사는 뼈 전이 가능성이 있거나 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뼈에 방사성 동위원소가 축적되면 감마 카메라가 이를 포착하여 전신을 스캔하여 전이된 부위를 확인합니다. 뼈로 전이된 유방암은 대사 변화가 명확하게 나타나므로 감마 카메라로 촬영하면 병변 부위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골스캔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더 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영상 검사에 비해 뼈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데 더 민감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양성 질환(예: 골절, 관절염 등)도 대사 활동 증가로 인해 암으로 자칫 오진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환자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되므로 안전하지만 검사 후에는 되도록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서 배출되도록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여성은 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스캔은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