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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 석회화 침착
    유방암 2023. 11. 17. 00:43

    유방에서 발견되는 석회화 침착이란 유방촬영 시 조직 내에서 조개껍질 같은 칼슘 성분으로 이루어진 미세한 석회질이 보일 때를 말합니다. 이러한 석회화 침착은 양성 석회화 침착과 악성 석회화 침착으로 나누어집니다.

    방사선 사진

     

     

    양성 석회화 침착

    양성 석회화 침착은 대부분 1~2개의 석회질이 보이고 크기는 비교적 크지만 모양은 동그랗게 보입니다. 양성 석회질이 생기는 이유는 염증이나 어떤 다른 이유로 유선이 막히게 되면 유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농축되면서 딱딱한 석회질로 침착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양성 석회질은 그대로 둔다고 해서 그 자체가 암으로 발전하지 않고 석회질이 있다고 해서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지도 않습니다. 다만 간혹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석회화 자체가 특정 약물이나 음식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약물로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유방에서 아무런 멍울이 만져지지 않는데도 유방촬영에서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는 자주 있습니다. 양성이라는 뜻은 악성(유방암)이 아니라는 뜻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석회화의 모양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일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6개월~1년 주기로 정기 검진을 받으며 관찰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 관찰 기간 중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악성 석회화 침착

    악성 석회화 침착은 석회화가 군집되어 있거나 유선을 따라서 배열되는 특징을 보이고, 각각의 석회질 모양이 불규칙하고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악성 석회화 침착은 초기에 암이 생길 때 암세포 내에 특정 석회질 성분이 있거나, 괴사 된 일부 암세포 부위에 석회질이 침착되어 유방 촬영 시 이런 소견이 나타나면 이상 소견 부위만 압착 확대 사진을 찍거나 초음파 촬영을 하고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사진 상의 석회화가 보인다고 해도 조직 검사상 실제로 유방암인 경우는 10~20% 정도입니다.

     

     

    석회화 침착이 있는 부위에 추가로 실시할 수 있는 조직검사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입체정위 맘모톰 조직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법은 유방촬영실에서 컴퓨터로 위치를 설정한 후 석회화 조직을 일부 바늘로 떼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두 번째 방법인 수술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수술을 통한 조직 검사법입니다. 이는 전신마취로 시행되고, 유방촬영에서 석회질 침착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대부분 손으로 만져지는 멍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유방촬영실에서 갈고리처럼 생긴 특수 바늘을 이용해 석회질 침착이 있는 부위에 삽입해 그 부분을 정확히 표시한 뒤 수술실로 옮겨 표시한 부분을 수술로 떼어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조직 검사 결과는 빠른 경우 수술실에서 15분 이내에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정확한 최종 결과는 대부분 4~5일 후에 알게 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유방촬영에서 악성 석회화 침착을 발견해 조직 검사를 시행한 환자 중 최종적으로 암을 진단받은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 유방암으로, 치료 예후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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